심리학으로 알아보는 : 성격의 5요인

2023. 1. 21. 09:58심리학

1. 성격의 5요인 이론

 

대부분의 성격심리학자들은 특질이 성격의 기본단위라는 점에 동의했으나 특질의 수와 내용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특질이론의 핵심적 사항에 대한 현저한 의견 차이로 인해서 특질이라는 개념자체에 대한 비판과 회의가 확산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 다양한 표본과 측정도구를 사용한 여러 연구들에서 5개의 유사한 성격요인이 반복적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성격의 5 요인 이론은 이러한 많은 연구결과들에 근거하고 있으며 현재 가장 대표적인 특질이론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2. 5요인 이론의 발달과정

심리학자였던 Cattell이 제시한 16개의 성격요인 이론은 너무 복잡하고 요인의 수가 많았기 때문에 특질연구자들은 성격구조를 명료하고 경제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좀 더 적은 수의 성격요인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에서도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좀 더 적은 수의 성격요인과 더불어 다양한 문화에서도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성격특질을 찾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1949년에 Fiske가 Cattell의 16PF 이론을 대체할 수 있는 5 요인 모델을 제시한 바 있으나 1960년대 초반까지 학계에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여러 학자에 의해 성격의 5 요인 구조가 반복적으로 발견되었습니다. 1961년에 Tupe는 외향성 우호성 성실성 정서적 안정성 문화성의 차원을 포함한 5 요인 모델을 제시했으며 1963년에는 Noman이 동료가 평정한 자료의 요인분석 연구를 통해서 5개의 유사한 성격요인을 발견했습니다.

 

이어서 Borgatta와 Smith도 각기 다른 표본과 측정도구를 사용하여 5 요인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1981년에 Goldberg가 성격의 5 요인을 재발견하면서 비로소 많은 심리학자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다양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여 5 요인 모델을 탐색하는 연구가 폭발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측정도구와 집단을 사용한 많은 연구에서 성격의 5요인 구조가 반복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성격 5 요인 이론의 발전에 가장 커다란 기여를 한 연구자는 Costa와 Mccrae입니다. 1970년대에 이들은 성격이 나이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연구하면서 다양한 성격척도를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성격척도들의 문항을 요인분석한 결과 처음에 신경과민성 외향성 경험 개방성의 세 요인을 발견하고 1978년에 질문지형 성격검사를 개발하면서 세 요인의 첫 글자를 따서 NEO-I라고 명명했습니다.

 

 이들은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서 우호성과 성실성의 요인을 추가적으로 발견하고 1985년에 성격 5 요인을 측정하는 검사를 개발하여 NEO-PI라고 개칭하였습니다. 성격 5 요인을 측정하는 척도들이 상당한 정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지닐 뿐만 아니라 성격 5 요인이 성인기에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성격특질임을 발혔습니다. 이들은 성격 5 요인을 신뢰롭고 타당하게 측정할 수 있는 구조화된 성격검사를 개발함으로써 수많은 실증적 연구를 촉진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많은 연구를 통해서 성격 5 요인의 실증적 근거를 제시하고 성격 5 요인 이론을 정교하게 발전시켰습니다.

 

 위에서 알아본 거와 같이 성격 5 요인 이론은 많은 연구자에 의해 발전한 집단지성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81년에 Goldberg가 그떄까지의 연구를 종합하면서 성격의 5 요인을 Big Fice 라는 애칭으로 지칭했습니다. 이러한 용어가 널리 유행하여 성격 5 요인 이론은 현재까지 Big Five Model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성격의 5 요인 구조를 주장하는 학자마다 각 요인의 명칭을 달리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연구자를 따라서 성격의 5 요인을 신경과민성 외향성 개방성 우호성 성실성으로 지칭합니다.

3. 성격의 5요인

 

성격의 5 요인 중 하나인 신경과민성은 불안 우울 분노와 같은 부정 정서를 잘 느끼는 성격특질을 뜻하며 부정 정서성 또는 정서적 불안정성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러한 성향이 높은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예민하고 불안정하며 사소한 일에도 상처를 잘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에 신경과민성이 낮은 사람들은 침착하고 편안하며 기분의 변화가 적고 스트레스에 대한 정서적 반응의 강도가 낮습니다.

신경과민성이 높은 사람들은 부정 정서를 잘 느끼고 그러한 정서를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주관적으로 괴로움과 불행감을 더 많이 느낍니다. 이들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 사건을 더 많이 보고할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해서 더 강한 부정 정서를 느낍니다. 또한 이들은 부정적 사건과 문제들을 자초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가족관계를 비롯한 인간관계에서 갈등과 불화를 많이 겪습니다. 따라서 신경과민성이 높은 사람들은 불안장애나 우울장애를 비롯한 신경증 증상을 더 많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경과민성이 부정적인 측면만을 지닌 것은 아닙니다. 신경과민성은 직업적 성공과 미약하지만 정적인 상관을 나타냅니다. 신경과민성이 높은 사람들은 현실의 부정적 측면과 실패 가능성을 민감하게 포착하여 그에 대한 예방을 철저히 하기 때문입니다. 인생에 대해서 깊은 통찰을 지녔던 위인들 중에는 불행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유추해 보았을 때 이러한 이론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