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으로 알아보는 : 태도란 무엇일까

2023. 1. 19. 16:50심리학

1. 서론

태도는 사회심리학에서 일찍부터 중요한 관심주제로 다루어져 왔다. 그 이유는 태도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심리 변인이며 행동을 예측하거나 변화시키려고 할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사귀는 이성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부모의 허락을 얻으려 할 때 이성친구에 대한 부모의 태도를 호의적인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할 것이다. 상품개발을 하는 사람들은 신상품이 소비자들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불러일으키려고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쓴다. 태도는 어떻게 형성되며 행동과는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변화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도모해 보자.

2. 본론

 

태도는 사람들이 대상에 대하여 지니고 있는 마음의 지향이라고 볼 수 있다. 태도는 대상이 매우 구체적이란 점에서 추상적인 가치와는 구별된다. 태도의 정의는 다양하지만 사회심리학자들에 의해 가장 널리 수용되는 정의는 사회심리학편람 초판에서 Allport가 제시한 것이다. 그에 따르면 태도란 태도대상과 상황에 관련된 소지자의 반응에 직접적이거나 역동적인 영향력을 주는 심적이고 생리적인 준비상태로서 경험을 통해 형성된 것이다.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인간의 마음을 지 정의 3요소로 분석해 오던 전통에 맞추어 태도는 인지요소 평가요소 행동요소의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태도의 3요소를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인지요소는 태도대상에 대하여 소지자가 갖고 있는 모든 상념과 지식 등을 말한다. 일본은 이웃한 나라로서 중요한 교역의 상대이고 강대국인지라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는 많다. 인구 면적 지진과 화산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종군 위안부 경제대국 국민성 2002 월드컵 공동개최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건 등등 태도의 인지요소가 갖는 특징은 그 복잡성과 수시로 변하는 변화성에 있다. 

 

 평가요소 또는 정서요소는 태도대상에 대하여 지닌 좋냐 나쁘냐의 정서적 평가를 말한다. 이것은 태도대상에 대한 인지요소 각기의 평가의 종합적인 면이기도 하다. 인지요소가 복잡성을 특성으로 한다며 그에 반해서 평가요소는 단순성을 특징으로 한다. 태도대상에 대하여 알고 있는 인지요소는 좋은 면과 나쁜 면을 모두 포함하고 있지만 그 복잡성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느끼는 호오의 감정은 한마디로 표현될 수 있다. 

 

 아울러 평가요소는 오래간다는 특징을 갖는다. 인지요소가 망각된 후에도 평가요소는 지속되며 행동에 지속적인 여향력을 발휘한다. 평가요소는 틀로서 작용하여 태도대상에 대한 정보의 인식과 해석에 전반적인 영향을 준다.

마지막으로 행동요소는 태도대상과 관련하여 호의적 또는 혐오적으로 취하는 행동 의향의 면을 말한다. 흔히 태도가 행동을 결정하는 것으로 여기는데 행동을 결정하는 요인은 여럿이며 태도는 그중의 하나일 뿐이다. 따라서 종종 우리는 태도가 행동에 대한 예측력이 적거나 없음을 경험한다. 흡연이 좋은 예다. 누구나 흡연에 대하여 건강을 해치는 행위라는 것을 인정한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며 흡연을 합리화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인지-정서 일관성 이론

 사람들은 태도대상에 대하여 자신이 갖고 있는 정서적 평가와 인지적 요소들 간의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한다. 즉 대상에 대하여 부정적인 정서를 지니고 있으면 인지요소도 부정적인 것을 많이 지니게 되며 인지요소가 긍정적인 것이 많다면 정서적 평가도 긍정적이 된다. Rosenberg는 백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흑인 및 인종문제 등에 관한 태도를 조사한 다음 이들에게 최면을 시술한 상태에서 그들이 지니고 있는 태도와는 정반대 되는 정서를 유도하였다.

 

 즉 흑인에게 혐오적인 사람에게는 흑인을 긍정적으로 느끼게끔 최면을 걸었다. 최면을 푼 상태에서 이들에게 현재 느끼는 인종문제에 대한 태도를 질문한 결과 많은 참가자들이 최면상태의 정서와 합치하는 인지요소들을 지니게 된 것이 나타났다. 최면 중에 아무런 새로운 지식을 알려준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변화가 나타난 것은 최면에 의해 야기된 정서와 기존의 인지와의 불일치가 정서에 일치되는 방향으로 변하였음을 뜻한다. 우리가 갖게 되는 많은 태도가 충분한 인지적 근거 없이 이데올로기적으로 또는 소속 집단이 갖고 있기 때문에 지니게 되며 그러한 태도에 걸맞은 인지요소들이 추후에 지원적으로 생기게 된다는 것을 이 연구는 잘 설명해 주고 있다.

 

 

3. 결론

 

아주 오래전에는 보이지 않는 내면의 심리를 측정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그러나 Thurstone이 1928년에 태도를 측정하는 방법을 개념화하여 제시한 이후 많은 시도가 나타났으며 오늘날에는 당연히 측정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태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척도를 제작하여 사용하거나 생리적 반응을 측정하거나 행동을 관찰한다.

 

 명시적 측정 태도대상에 대한 척도를 구성하여 측정하는 명시적  측정법에는 문항의 구성 방식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측정하고자 하는 태도 대상에 따라 문항 들리 다르게 구성된다. 태도 척도 중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유형은 리커트 방식이다. 이 척도는 태도대상에 대한 진술문을 여럿 제공하고 각 진술문들에 대하여 응답자가 동의 또는 반대하는 정도를 통상 5~11개의 배열된 점수들 중에서 하나를 택하게 하는 것이다.

4. 총평

 

태도 척도에 의한 측정은 응답자가 자신의 심적 상태를 알며 이를 솔직하게 꾸밈없이 응답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대상에 대하여 자신이 지닌 태도를 모를 수 있으며 남의 평가를 의식하는 마음에서 스스로를 바람직한 사람으로 제시하려는 경향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명시적인 측정치를 순수한 태도로 볼 수 없다는 취약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