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19. 18:51ㆍ심리학
1. 서론

오늘날 활발하게 연구에서 주목하고 있는 집단의 성원들은 상호 영향을 줄 수 있는 힘 혹은 권력에서 차이가 난다. 권위에의 복종 실험은 이러한 영향력의 작용을 잘 보여 주고 있지만, 권력관계의 작용은 확연히 드러나지 않는 지각이나 귀인 정서 및 동기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힘 있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없거나 적은 사람들에 비해서 자신의 바람 욕망을 실현시키는 적극적 고양 동기를 보이고 활동에 대한 보상을 추구하며 열망과 자긍심 등 긍정적인 정서를 많이 보이지만 힘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에 대한 타인의 나쁜 평가에 대한 두려움과 처벌에 대한 불확실성에서 불안감을 느끼며 조심스러우며 위축된 동기를 보이며 경험하는 정서도 놀라움 당황 불안 창피 등의 부정적 정서를 많이 보입니다.
2. 본론
힘이 있는 경우에 사람들은 자신의 취향에서 나오는 일관성 있는 행동을 보이며 상황의 제약이나 상대방에 따른 행동의 변화를 덜 보입니다. 실험실 상황에서 이를 보여 준 연구는 면담자와 피면담자의 역할을 배정받아 미래에 대한 토의를 하는 상황에서 면담자 역을 맡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긍정적인 정서와 얼굴표정이 높은 상관을 보였지만 피면담자의 경우에는 이런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 다른 연구는 대학 동아리 성원들 간에 농지거리하는 행위를 분석한 결과 힘이 없는 사람은 상대방이 힘이 있는 경우에는 아부성의 농지거리 행위를 보이고 힘이 없는 경우에는 비아냥 조의 행위를 보이지만 힘이 있는 사람들은 상대방에 무관하게 비아냥조의 농지거리하는 것을 보였다.
최근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독재자 게임을 이용한 연구는 스위스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리더와 일꾼으로 역을 나누어 리더에게 돈으로 환산되는 점수를 나누도록 하였습니다. 나누는 방식은 리더가 약간 더 갖는 방식 리더가 일꾼과 똑같이 갖지만 경비를 리더가 지불해야 하는 방식 리더가 일꾼보다 많이 갖는 방식 리더가 일꾼보다 훨씬 많이 갖는 방식 중에서 선택하게 하였습니다. 권력을 적게 가진 리더는 자신이 배당하는 일꾼의 숫자가 적었으며 A, B, C의 세 가지 선택만 주어졌습니다. 선택지 C와 D는 집단 전체가 거두는 소득이 줄면서 리더의 소득만 증가하는 선택지이기도 하였습니다. 권력의 조작이 있기 전의 선택에서 사람들은 모두 책임 있는 배분은 A방식이며 소수의 사람들은 B도 책임 있는 방식이라고 여기고 대부분이 그런 선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력을 조작한 후에 두 번에 걸쳐서 독재자 게임을 수행하게 하면서 첫 단계에서는 A B C 세 가지 선택만을 주었을 때, C를 택하는 비율은 권력을 조작하기 전에 비해서 권력이 큰 조건에 배정된 참여자에게만 소폭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선택지에 D를 추가한 두 번째 선택을 하게 했을 때 권력이 큰 조건에서 C와 D를 선택하는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절대 권력은 부패한다 는 속설이 터무니없는 것이 아님을 보이며 절대권력을 통제하는 제도적 장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은 조직에서의 자신의 신분이 높아지면서 힘을 느끼며 이를 향유하지만 자신이 집단의 다수에 속해 있다는 인식에 의해서도 힘을 받고 힘 있는 자의 사회심리가 발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힘 있는 사람들은 힘없는 사람들의 행동을 그가 속한 집단의 고정관념을 적용시켜 해석하고 상대방의 모습을 파악함에 있어서 정확성이 떨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이를 짚어낸 흥미로운 연구에서 영문학 교수들을 고전론자와 수정론자로 구분하여 자신과 상대 진영의 사람들에 대한 태도를 조사하여 비교한 결과 고점론자들은 수정론자들을 매우 극단적으로 평가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수정론자들은 그런 편향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권력 혹은 서열상의 위치는 사람들 판단하는 준거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대학 초년생들이 학교에서 동기들과 어울려 농구시합을 벌이고 있는데 선배들이 늦게 와서는 자기네가 예약한 코트이니 내놓으라고 하여 말다툼이 벌어졌고 급기야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이 상황을 가상적으로 제시하며 선후배를 평가하게 했을 때 상대방에 대한 판단의 준거가 선배와 후배 간에 크게 다라다는 것이 연구결과 나타났습니다. 선배는 후배들의 행동을 학교 사회에서의 기강유지라는 차원에서 접근하였고 후배는 선배의 행동을 인격존중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하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은 서열 준거가 부각될 수 있는 상황에서 상위의 사람은 서열 문제를 하위의 사람은 인격 인권의 준거를 바탕으로 상대의 잘잘못을 판단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3. 결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권력을 추구합니다. 그 이유는 부하나 다른 이들에게 행사하는 명시적인 영향력이나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이 커지기 때문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와 더불어 사회심리학의 연구는 힘 있는 위치에서 자신도 모르게 드러내는 이 같은 사회심리적 역동이 작용하며 이를 향유하는 것은 물론 남용하기도 한다는 것이 최근에 이루어진 실험연구들에 의해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런 역동에 대한 이해가 계층 간의 갈등, 다수와 소수의 갈등 집단 내에서 상하의 갈등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4. 총평
이처럼 권력관계의 작용은 확연히 드러나지 않는 지각이나 귀인, 정서 및 동기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권력관계의 사회심리 현상은 힘 있는 사람들이 고양적 사고와 정서를 보이며 힘없는 사람들은 위축적 동기를 보이며 불안 당황 등의 관련 정서를 많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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